무의도 나들이-자동차로 이동가능!(하나개유원지&거해짬뽕순두부)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유명한 산들은 갈 수가 없었고 차선책으로 준비해본 무의도의 간단한 산행 및 아름다운 미식 여행이 되겠습니다.

하나개 유원지 입구에서 좌측으로 틀면 일방통행길을 지나 등산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나옵니다. 이정표가 정확히 없어서 좀 헤매였지만 사람들 가는 곳으로 따라가다보면 등산로 입구가 시작된답니다.

오르고 오르고 오르다 보면 이정표들이 간간히 나오니 길 따라 잘 올라가다보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245M정도 되는 산입니다. 1시간 좀 안되게 걸으면 간단하게 등산완료! 산정상에서는 바다도 보이고 단풍도 보입니다.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느 곳이네요.

힘이들면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산행을 이어갑니다. 참으로 상쾌한 산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편하게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산행은 이렇게 마치고 무의도를 들어오다가 만난 짬뽕순두부집에 가보자고 해봅니다.

인테리어를 새로 했나봅니다. 짬뽕 순두부는 거의 첫 경험이었는데 나쁘지 않다고 판단되네요. 사람도 많고 테이블 회전이 빠르게 되는 맛집이었습니다. 뜻밖의 맛집은 이런 나들이의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거해짬뽕순두부 메뉴판

산을 간만에 올라갔다왔더니 배가 엄청 고픈 상태였습니다. 적짬뽕 순두부를 많이 드신다고 하길래 바로 적짬뽕 순두부로 주문 완료! 생각보다는 금방 나왔습니다.

짬뽕에 면이 없고 순두부가 들어있는데 이게 참 오묘한 조합입니다. 그리고 신선했습니다. 밥한공기와 같이 나오는 적짬뽕

이렇게 보면 그냥 짬뽕같죠?

자자, 순두부를 보여드릴께요

쭈꾸미 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토요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의외의 음식은 의외의 기쁨을 준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이미 많은 젊은이들도 짬뽕순두부먹으러 무의도에 오는 것 같더라고요. 주말에는 우리 사람없는 곳을 모두 찾다보니 이제 섬으로 지방으로 근교로 떠나는 것 같아요.

비행기 타고 떠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아름다운 날들 쭈욱 보내시길 바랍니다!